신용점수 올리기 효과적인 방법
신용관리를 잘 한다는 것은 신용점수를 높은 상태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해야 낮은 신용점수를 개선할 수 있는지 신용평점 체계부터 실질적인 개선방안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신용평가 기관
신용점수는 신용평가기관 KCB와 NICE에서 개인의 신용거래 활동을 평가하여 산출된 점수입니다.
따라서 신용평점(신용점수)은 KCB와 NICE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이 두 회사는 IMF 이후에 생긴 신용평가기관으로 한 개만 있으면 독점의 폐해가 있으므로 두 곳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신용평가 업무를 해 오고 있는 국가기관은 아니지만 공공의 성격이 강한 그런 회사들입니다.
KCB와 NICE 신용평가항목 반영비율
KCB와 NICE가 개인 신용점수를 산출하는 방법은 상환이력, 채무형태, 거래기간, 채무규모 등을 평가합니다.
그런데 각 회사별 신용평가항목 비율은 다음과 같이 조금씩 상이하므로 KCB와 NICE의 신용점수는 서로 다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아래는 KCB와 NICE의 평가항목별 반영비율(%)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일반 고객군의 경우 NICE는 상환이력이 29.7%가 반영되는 반면 KCB는 21%만 반영됩니다.
그런데 만약 장기연체 기록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상환이력 반영비율이 47.8%와 32%로 15.8%나 차이가 납니다.
이를 조금 다르게 표현하면 1000점 만점인 신용점수제에서 상환이력 점수는 나이스가 최대 478점, KCB는 최대 320점으로 무려 158점이나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NICE는 KCB보다 상환이력을 훨씬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의미이고, 반면 KCB는 과거의 기록인 상환이력보다는 상대적으로 현재의 부채수준과 거래형태를 훨씬 중요하게 판단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증명하듯이 NICE의 장기연체고객군 신용거래형태 평가 반영 비율은 0%이지만 KCB는 27%입니다.
한마디로 NICE는 장기연체기록이 있는 사람은 은행이든 캐피탈이든 대부업이든 어디에 대출이 있든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고(아예 평가를 하지 않음) KCB는 장기연체기록 보유자라도 우량한 저금리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지 고금리의 고위험 상품을 이용하는지 평가를 하여 270점 만점내에서 평가를 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KCB는 비금융정보를 8~11%까지 반영해주는 반면 NICE는 비금융정보는 아예 평가에서 배제를 하고 있습니다.
신용점수 올리기 효과적인 방법
앞서의 신용평가 항목별 점수 반영 비율만 제대로 이해하셨다면 어떻게 해야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지 어느 정도 감이 잡혔을 것입니다.
NICE의 신용점수와 KCB의 신용점수 체계가 다르므로 각각 유효한 방법으로 개선 노력을 해야합니다.
물론 두 신용평가기관 모두 어디가 더 우월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니 기본적으로는 두 곳 모두의 신용점수를 높게 유지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평가항목간의 중요도 차이가 분명한 만큼 어떤 노력은 NICE에는 유효하나 KCB에는 전혀 무의미한 노력이 될 수도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장기연체가 있는 사람이라면 NICE의 478점과 KCB의 320점이라는 상환이력에서는 많은 점수가 깍였을 것입니다.
이 사람의 경우 현재 1금융에서 저금리로 적당한 규모(NICE나 KCB에서 판단하는 연령대비)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면 KCB의 신용거래 형태 270점 중에서는 상당한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NICE에서는 어떤 차입금이 있던 평가되지 않으므로 그 형태(1금융이든 2금융이든)로 인한 차별적인 점수는 없습니다.
(다만 부채규모에 대해 부채수준이라는 항목에서 NICE는 428점, KCB는 250점의 점수를 부여했기에 여기서 채무금액의 부담만큼 점수가 차감될 수는 있겠습니다.)
결국 장기연체고객이라도 가능하면 1금융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면 빌리는 것이 KCB점수에는 이롭습니다.
KCB는 장기연체고객이 1금융에서 돈을 빌린 것을 은행에서 대우받는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KCB 점수 관리 차원에서 마통(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정도로 이미 널리 알려진 보편적인 신용점수 올리기 방법이기도 합니다.
또, KCB는 장기연체고객군과 일반고객군의 부채수준 반영비율이 각각 25%와 24%로 그 차이가 1%밖에 안됩니다.
따라서 KCB는 적당한 금액을 1금융에서 빌린다면 그 자체를 신용거래를 잘 하고 있다는 것으로 반영해 주는 겁니다.
반면 NICE는 장기연체기록군의 경우 상환이력정보 47.8%, 부채수준 42.8%로 두 항목 합계가 90.6%로 그 점수가 무려 906점으로 어떤 노력을 해도 장기연체기록이 삭제되기 전까지는 별로 소득이 없습니다.
다만 42.8%에 해당하는 부채수준은 현재의 채무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신용평가에 반영되는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지 않고도 현재의 채무를 0원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이 부분에 배점된 신용점수 428점을 확보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신용점수 올리기 방법에 대하여 널리 알려진 것으로 연체는 절대 하지말아야 한다는 당연한 말이 있습니다.
(장기)연체가 없는 고객의 경우에는 아래에서 소개할 일반고객군의 점수비율대로 평가를 받게 되지만 그렇지 않고 장기연체군에 속하게 되면 NICE의 경우 혹독한 평가비율(47.8%)을 적용받게 됨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일반고객군 신용점수 올리기 방법
장기연체가 없는 일반 고객군들의 신용점수 반영 비율을 항목별로 보면 특징적인 것이 NICE의 경우는 과거의 기록인 상환이력(297)과 신용거래기간(135)의 비중이 KCB의 210점, 90점보다 확실히 높은 반면 현재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신용거래형태는 318대 380으로 KCB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80점의 비금융 정보도 KCB는 반영을 해줍니다.
앞 부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장기연체/일반 모두 NICE는 과거의 기록에 비중이 높고 KCB는 현재의 상태에 비중이 더 높습니다.
이 때에는 연체없이(단기연체도 없다는 가정) 채무나 카드대금을 잘 상환했을 것이므로 상환이력 부분에서 297점, 210점 등을 무난히 달성하였을 것입니다.
한 마디로 빌린 돈이나 카드대금을 제때에 갚기만 하면 자연스레 취득하는 점수입니다.
카드 선결제를 한다고 점수가 더 오르는 것은 아니니 더 빨리 갚을 필요도 없습니다.(다만 리볼빙이나 할부금액이 많이 쌓이면 악영향을 줍니다.)
다만 신용카드 거래는 12개월을 기준으로 평가에 반영되니 현금서비스를 자주 사용한다면 향후 1년 동안 현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현금서비스 사용으로 인하여 반영된 마이너스 점수는 완전히 회복됩니다.(양사 동일)
따라서 상환이력은 연체가 없는 사람에게는 이미 달성해 놓은 보너스와 같으니 더 이상 신경 쓸 필요없는 항목이며, 오로지 현재의 채무와 그 채무가 어디서 빌린 돈인지(신용거래형태)가 중요합니다.
이 부분 또한 상식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과 같이 1금융이 가장 영향이 덜하고 2금융권 이상으로 갈수록 이자가 높아지듯 신용점수에 미치는 악영향도 커집니다.
특히 캐피탈이나 저축은행, 대부업 등에서 돈을 빌리면 KCB의 점수에 타격을 더 주게 됩니다.(NICE도 당연히 점수 하락함)
결국 연체기록이 없는 사람들은 다른 어떤 노력보다 연체를 하지만 않으면 우수한 신용을 유지할 수 있고, 당장 연체기록이 없는데도 신용점수가 낮다면 신용카드를 연체없이 현금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소비하는 정도의 노력만 해도 1년만 지나면 최고 수준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여건이 된다면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잘 갚으면 빌릴 때 부채수준 부분의 일시적인 하락은 있을 수 있지만 갚으면서 상환이력 부분에서 오르는 점수가 훨씬 더 많아질 수 있고, 어떤 경우는 은행 돈을 빌리는 시점에서도 신용거래 형태의 플러스 점수 반영분이 더 큰 경우 점수 상승 폭은 훨씬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흔히들 돈 빌리고 신용점수가 더 올랐다는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데 신용거래형태와 부채수준 항목의 등락이 엇갈리는 경우 발생하는 케이스입니다.
추가로 아래 글들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