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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학교 폭력 사건 실화탐사대

by dbghks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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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학교 폭력 사건 실화탐사대

 

    MBC실화탐사대에서는 제천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사건에 대하여 방송되었습니다.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었던 사건이라 파장이 컸었는데요.

    제천 학교 폭력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던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남자의 자살

    제천의 한 마을에서 차에서 자살한 남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남성은 50대 남성으로 그가 남긴 유서에는 '아들아 사람한다',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자살한 남성의 지인은 평소 이 남성이 아들의 병원비 때문에 괴로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자신의 병원비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아버지에게 죄송한 마을을 가지고 있다는 아들.

    도대체 그의 아들은 어떤 병을 앓고 있었기에 그렇게 많은 병원비가 지출되었을까요?

     

    귀신을 보는 아이

    아들은 언젠가부터 악몽에 시달림은 물론이고 환청과 환상에 시달렸습니다.

    수면장애뿐만 아니라 현실에까지 영향을 줄 만큼 아들의 병세는 심해졌고, 이를 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더욱괴로웠을 것입니다.

     

    학교폭력의 후유증

    사실 아들 지수군이 귀신을 보고 환청과 환상에 시달리게 된 건 학교폭력 후유증 때문이었습니다.

    가해자들은 진수군을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이유로 때리고 괴롭혔습니다.

    처음엔 돈을 뺏어가다가 상습적입 폭행도 이루어졌습니다.

    심지어 가해자들은 오토바이를 훔쳐타다가 고장낸 수리비와 사람을 폭행해서 필요한 합의금까지 진수군에게서 강탈해 갔습니다. 

    이들은 진수군의 집까지 찾아와서 돈을 가져가기도 했었습니다.

    가해자들의 괴롭힘은 더해갔고, 진수군은 당연히 이런 학교에 가기를 싫어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 학교폭력의 피해를 알리지도 못했고,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요구하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매번 엄마에게 요구하게 되어 오히려 어머니와의 갈등만 깊어졌습니다.

     

    학교폭력의 신호

    진수군의 어머니는 진수가 아프다는 핑계로 학교를 가지 않으려 할 때마다 꾀병이나 이유없는 핑계라고 여긴 것을 후회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 진수군의 호소는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던 아들이 보낸 일종의 신호였던 것인데 그것을 알아내지 못 한 스스로의 탓을 하고 계십니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진수군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학교폭력 신고가 어려운 이유

    진수군은 가혹한 학교폭력을 겪으면서도 그들의 보복이 두려워서 신고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사건이 알려지게 되고 학교와 경찰이 나서서 제천 학교폭력 사건의 조사가 시작되었는데요.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처벌은 3명은 사회봉사, 나머지 한 명은 강제전학조치만으로 끝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도 이들 제천 학교폭력 가해자들은 무혐의로 결론이 났습니다.

     

    사건 재수사를 위한 노력

    어이없는 결론에 피해자 진수군의 아버지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에 진수군은 직접 청와대 청원글을 작성하여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아들 진수군의 학교 폭력 피해에 이어 남편까지 잃은 진수군의 어머니는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건 재조사를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항이 만만치 않습니다.

    진수군의 학교폭력 사건을 조사했던 경찰서를 찾아가서 조사 자료를 요청했으나 거절 당합니다.

    진수군의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는 진수군이 가해자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진술번복을 했기 때문에 단순폭행으로 처리가 되어 처벌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경찰에서는 더 이상해줄수 있는게 없다고 냉정하게 잘라 말합니다.

    이런 장면들을 볼때면 대체 우리나라 경찰들은 하는 일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검거된 범법자가 불쌍해서 밥값 몇 만원 쥐어보내고, 비오는 날 우산 씌워주고, 추운 겨울에 외투 벗어 입혀주는 등 좋을 일 했다고 뿌듯해하며 SNS에 자랑질들 많이 하지만 경찰이란 착한 일 하라고 만들어진 보이스카웃이 아니라 수사를 제대로 해서 범인 검거를 잡해야 하는 겁니다.

     

    진술번복의 이유

    경찰에서 진수군의 진술 번복으로 가해자들의 처벌이 불가능했다고 하는 답변을 들었지만 진수군의 어머니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진수군이 진술을 번복한 것은 맞았으나 그 이유는 가해자들의 폭행과 협박 때문이었습니다.

    과연 이들이 고등학생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악랄한것이 가해자들은 신고하면 진수군의 여동생을 강X하겠다는 협박도 하였답니다.

    그렇게 처벌을 벗어난 가해자들은 이제 모두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핞게 평범한 학생들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자신들의 학교 폭력을 전혀 인정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무혐의로 결론 난 사건이라며 억울해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반응은 다른 가해자들 역시 마찬가지였고 심지어 그들의 부모는 별 일도 아닌 것 때문에 조사까지 받은 자기 자식이 억울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도대체 인간은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건지...

    이제는 저들을 처벌하려해도 오히려 억울해하며 피해자에 대한 2,3차 가해가 이루어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뒤늦은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는 말이 생겨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진수군의 학교 폭력 피해를 목격한 친구들의 증언은 앞서 진수군이 말한 것과 같이 진수군에게 심각한 학교 폭력이 행해졌다는 것을 증언해 줍니다.

    가해자들은 자신들의 진수군에 대한 학교폭력 사건이 커지자 사실을 조작, 왜곡하고 동급생들의 입단속을 시키기도 했답니다.

    스스로 취재진을 찾아 온 가해자 중 한 명은 친구끼리의 장난이었을 뿐 절대로 폭력이 아니었다고 항변합니다. 

    그러면서도 자신 말고 다른 친구는 좀 심하게 진수군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다른 가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정도면 정말 자신은 억울하다고 믿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괴롭혔던 진수군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가해자들을 처벌받게 해보려는 꾀병같다고 말합니다.

    자신들 때문에 진수군의 아버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고, 진수군은 현재까지도 후유증에 시달리는데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꾀병이라고 말하는 저 학생은 악마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제천 학교 폭력 사건으로 한 가정이 파괴되버린 사례를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부디 저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을 받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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